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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과 국민의힘의 Propaganda 실패!
Date 2024-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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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과 국민의힘의 Propaganda 실패! (이 글은 12월 11일자 뉴스브레이크에 실린 칼럼입니다)
윤 대통령의 난(亂)은 6시간 천하로 끝난 지 벌써 9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한동훈과 국민의힘은 국민이 납득될 만한 수습책을 내놓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필자가 볼 땐, 국민의힘 속엔 거시적인 안목을 지닌 제갈량이 없어 보인다. 개별적으론 학식이 넘칠지라도 전체를 위한 리더십과 결단력, 방향 제시, 목표가 없는 풍전등화 상태에 놓여있음을 직감한다. 한동훈과 국민의힘은 이번 난(亂)을 대처하기 위해 국민을 설득시키기 위한 방법 또는 전략이 위기 대응적 의미의 Propaganda를 통해 보면 왜?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를 알 수 있다. 본래 Propaganda는 정치 지도자·정당 등에 대한 허위·과장된 선전술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목표를 설정하고 대중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환경조성, 그리고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여기서 허위·과장을 진실과 현실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첫째, 빗나간 ‘목표’를 설정했다. 이 난(亂)이 발생했을 때, 한동훈(법률전문가)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용어(위헌, 위법)와 소신(대통령의 직무중지)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나 12월 7일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한동훈은 자신이 주장한 논리를 버린 가장 중요한 정치적 과오를 범했다. 이 모순된 정치 리더십은 결국 난(亂)을 옹호하고 총구를 다시 국민으로 향한 것과 같다. 즉, 한동훈의 최초 목표인 ‘하야’나 ‘탄핵’을 Propaganda의 본 의미인 허위·과장적 의미의 ‘질서 있는 퇴진’으로 목표를 재설정한 것에 문제가 있다. 둘째, ‘대중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하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 1위를 차지한다. 국민은 과거의 역사인 1961년 5·16 쿠데타 1979년 12·12 사태, 1980년 5·18 광주항쟁, 1987년 6·10 민주화운동,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으며, 그리고 근래 발생한 정치적인 사건과 지식을 토대로 분석력 또한 대단하다. 그리고 인터넷 기반의 통신의 자유를 통해 정보 교환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고, 국민의 응집력 또한 남다르다. 즉, 한동훈과 국민의힘은 국민의 지식, 정보 공유·분석력, 응(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자신만의 낚싯대를 대중이라는 연못에 툭툭 던지는 것 같다. 셋째, ‘대중을 움직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 난(亂)은 발생했다. 모든 언론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난(亂)에 동원된 장성, 영관급 장교들의 진술이 쏟아졌으며,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분노한 국민의 감정을 잠시나마 안정시키기 위해선 국민의힘 의원 108명 모두는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고개를 숙이면서 사과를 했어야 했다. 지금까지 집권당은 군중의 감정, 믿고 따랐던 신념, 충동성 등 군중의 심리를 전혀 모르고 취한 행동으로 보인다. 그리고 난(亂)의 주동자들이 내린 명령에 따라 범죄의 도구로 동원되었던 특수부대원들이 계엄군으로 전락함에 따라 그들이 겪을 명예 실추와 사회적 비난을 받을 장병들에 대한 아픔을 전혀 위로하지 않았다. 즉, 정치적 리더십이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말았다. 필자도 범죄의 도구로 쓰였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아픔을 통감한다. 넷째,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이 없다.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목표도 없고, 대중에 대한 지식과 환경을 조성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당연히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그러므로 먼저 대중의 뜻을 읽고 목표를 명확히 정한 후 목표 달성에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지도자가 성공을 거두려면 토양이 마련되어야 하고, 토양 또한 지도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양분을 품고 있어야 한다. 지금 토양은 무언가를 뱉어내고 있다. 토양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사상이 나이가 들어 늙고 쇠퇴해도 새로운 사상이 자리하기까지 사라지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하지만, 의식이 성장한 이 시대에 구 사상을 대체할 사상이 있거나 신 사상이 등장하면 구 사상을 바로 버린다. *필자/김대현 박사(kbslook@naver.com) ㆍ新정치 이데올로기 ‘한얼’, ‘한얼주의’와 우리의길 - 주창자 ㆍ한양대학교 정책학 박사(정치행정 전공) ㆍ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정치학 석사 ㆍE&P전략연구소 대표 ㆍ선거·정치전략 연구 및 컨설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