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배경
  • 고객지원
  • 공지사항
Notice
공지사항

E&P 전략 연구소는 선거와 관련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시판 내용

한ㆍ미ㆍ일과 오월동주(吳越同舟)​

Date 2023-12-27 E&P전략연구소 Hit 152 kbslook@naver.com

아래는 인터넷 신문 www.breaknews.com에 게재된 신문기사 원본입니다.

 

일과 오월동주(吳越同舟)

 

오월동주(吳越同舟)는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에 타고 있다는 뜻으로, 어려운 상황(狀況)에서는 원수라도 협력하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현 시대 한국, 일본,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는 정부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우린 현재와 미래를 위해 슬기로운 지혜로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임진왜란, 한반도 점령, 왜구들의 노략질, 문화재 침탈, 종군 위안부 등 여러 사건에 대해 사죄하기는커녕 현재는 역사 왜곡까지 자행하는 것을 두고 열분을 토하고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일방적으로 침략을 당한 통한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민족의 심리적 상처가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아쉽게도, 근대 약육강식의 논리가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닐 때, 미처 대비하지 못한 우리의 내면적 의식과 정치국방외교경제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것 또한 우리의 책임이 크다.

 

한반도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이념대결로 또다시 6·25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안보에 대한 의식이 더 성장하게 되었다. 6·25 전쟁은 우리의 허약한 국방력이 외침을 허용한 것과 같았다. 이후, 1954년 한미동맹을 통해 안보를 강화시키긴 했지만, 현재 북쪽은 사회주의 이념으로 중무장한 인구 약 16억 명에 달하는 북러 삼각동맹국들이 한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2022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한반도 또한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였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우방국들이 천문학적인 전비를 마련하여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지원해 줄지 알 수 없다. 한국 또한 북쪽에서 인적·물적 기반을 다진 후 재침공할 경우 방어할 수 있는 힘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 일본도 중국과 러시아를 침략한 역사가 있기에 역으로 침략을 당할 수 있으므로 위기를 느끼는 것은 한국과 마찬가지다.

 

과거 역사를 볼 때, 한국과 일본은 분명히 친해질 수 없는 앙숙지간이다. 그러나 현재 북방 삼각동맹 강화는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만큼, 혼자보다는 둘, 둘 보다는 셋이 낫다고, 비록 한국은 일본에 대한 원한이 많지만, 다 같이 미국이라는 안보 배()를 동승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 미국이라는 안보에 한일은 동승하고 있기에, 양국은 오월동주(吳越同舟) 전략을 서로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방만큼은, 과거의 민족적 고통에 얽매이지 말고, 군사대국인 일본과 공동의 이익에 대처하는 동반자 관계로 인식하고 접근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양국의 국방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함에 있어 국내의 정치적 논란에 따른 반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야 한다.

 

우리는 과거 일본으로부터 큰 고통을 받았지만, 현실적으로 완벽한 자주국방이 실현되기 전까지는 전략적으로 다가서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 판단된다.

 

*필자/김대현 정책학박사

E&P전략연구소(http://www.enpp.co.kr) 대표

한양대학교 정책학 박사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정치학 석사

후보자 예상 득표율 시스템 BM특허 국제 출원